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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코칭 전문가의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이름: 관리자    작성일자: 2016-01-04 03:15    조회수: 1891    
두뇌코칭 전문가의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알아서 계획 세우고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모든 엄마들의 로망이다. 수많은 ‘옆집 아이’들과는 달리 왜 우리 아이는 내 맘 같지 않은 걸까? 13년 경력의 두뇌코칭 전문가이자 청소년 진로코칭 전문가 BR뇌교육 연수지점 엄태경 원장에게 물었다. 남 얘기 같아 보이는 ‘자기주도학습'. 우리아이도 가능하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자기주도학습에 대해서 흔히 하는 오해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학습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은 학원을 다니고 안 다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본인이 공부를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무엇이든 결정하고 선택한다는 데 있다. 요새 아이들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좀처럼 주어지지 않는다. 학교, 학원 모든 것이 부모의 결정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습이 안 된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하기까지는 사간이 걸린다. 10년 넘게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깨달은 것을 몇 가지로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자기주도학습은 기다림과의 싸움이다

학습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체크하며 결과를 만들어내는, 삶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을 훈련하는 과정이다. 삶의 패턴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을 보고 가야 한다. 학부모들에게 이런 코칭을 하면 일주일도 못 가 “아이가 아무것도 안하고 게임만 해요”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체크하고 싶고 의심이 올라오는 것은 당연히 이해가 되지만, 믿고 맡기면 아이는 달라진다는 것을 꼭 이야기하고 싶다. 통제가 없는 상황에서 몇 개월이 지나면 아이들은 주도적으로 할 일을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기대하는 마음이나 간섭하려는 마음 없이 “요즘 공부는 어때?”라고 관심을 갖고 물어봐주는 태도가 필요하다. 체크인지 사랑인지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느낀다.


◇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시작이다

외부에서 ‘자기주도학습’을 이야기할 땐 흔히 다이어리나 계획관리표 등의 형식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을 실천하면서 받는 느낌과 성취감이다. 아이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세우고 지키지 못해서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불신감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작은 목표라도 세우고 지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내가 잘하고 있구나, 약속을 잘 지키고 있구나’라고 하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쌓이면 점점 더 큰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계획을 세우고 지켜가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학습량이나 집중력 정도를 점점 인지하게 되고 올바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메타인지가 좋아지는 것이다. 메타인지란 ‘내가 무슨 일을 왜 어떻게 하는지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내가 알게 된 것은 무엇인지 등, 스스로 묻고 생각하고 깨닫고 반성하는 총체적 과정’을 뜻한다.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기반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 첫째다. 메타인지가 되었을 때, 아이들은 자기가 어떤 과목이 부족하고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느끼고 계획을 세우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엄마와의 소통이 핵심이다

아이들은 100점 맞았을 때의 엄마의 얼굴과 70점 맞았을 때 엄마의 얼굴을 기억한다. 때문에 아이들은 누구나 공부를 잘하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나친 체크와 학업 스트레스로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기부터 마음을 닫아버리면 학습성과를 내기는 더 힘들어진다. 공부가 재밌고, 인생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하겠다고 선택하는 아이들은 백에 하나 정도, 그것도 철이 들고 난 이후의 문제다. 개입이 아니라 큰 방향성을 잡아주고, 관심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행과정에 대해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굳이 학습에 관한 것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어떤 주제에 대해 목표나 계획을 세웠다면 이룬 성과에 대해서 인정해주고 응원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최고의 동기부여는 엄마의 인정이다.

자기주도학습은 결국 신뢰게임이라 할 수 있다. 자신과의 믿음, 부모님과의 신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과정 속에서 아이는 성공경험을 쌓고 자신감이 키워진다. 아이의 성공적인 인생을 위해서는 선생님과 엄마가 스스로를 믿고 한계를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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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babynews.com/news/newsview.aspx?newscode=201510071021391990003269&categorycode=002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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