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에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이란 테헤란 학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해외 한국어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은 다음 달 21일까지 해외 세종학당에서 외국인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국어 교원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은 지원자의 강의 경력에 따라 가·나·다·라 4개 등급으로 나눠 진행하며, 가급의 경우 관련 전공의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하고 6년 이상의 강의 경력을 갖춰야 한다.

나급은 2년 이상~6년 미만, 다급은 6개월 이상~2년 미만의 강의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등급과 관계없이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보유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 희망자는 재단 누리집 내 '세종학당 파견 교원 접수 시스템'(http://apply.ksif.or.kr)을 통해 응시하면 된다.

선발된 교원들은 내년 2월 해외에 파견돼 10개월간 현지 외국인들에게 한글 수업을 하게 되며, 급여와 현지 체재비 등을 지원받는다.
재단은 서류 심사와 수업 시연 등을 거쳐 오는 11월 중순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종학당은 6월 말 현재 미국, 베트남 등 57개국에 143곳이 운영되고 있다.